식사요법

[제23권]<식사요법>일상의 특수한 상황에서의 식사요법(5)

술을 마신 다음 날의 식사 조절

당뇨병환자가 술을 마실 때에 유의해야 하는 중요한 사항은 저혈당 예방이다. 알코올은 간에서 포도당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과음하면서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지 않을 경우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다. 회식 때 고기만 많이 먹고 섭취 열량을 조절하기 위해 밥을 먹지 않아 저혈당을 경험한 사례를 가끔씩 접하게 된다. 특히 인슐린주사나 혈당강하제를 복용 중이거나 노인의 경우에는 저혈당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만일 과음을 하게 될 경우에는 반드시 정규 식사를 하도록 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당뇨병환자는 가능한 과음은 피해서 필요할 경우 한잔에서 두잔 정도를 반주 삼아 섭취하도록 하고, 만일 과음을 한 경우에는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혈당을 자주 측정해 저혈당이나 고혈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술을 마신 다음 날의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술을 마신 다음 날 사우나에 가는 것은 혈관을 확대하여 결과적으로 알콜 분해에 도움이 되지 않고 맵거나 뜨거운 해장국을 먹는 것은 술로 인해 손상된 위벽이나 장에 자극을 더할 뿐이다. 한 두 잔의 커피는 이뇨작용을 도와 숙취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카페인이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과다하게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공복감에 과식을 하는 것도 위에 무리를 주는 일이 될 수 있다.

술을 마신 다음 날은 갈증해소를 위한 수분공급을 위하여 물을 충분히 마시거나 야채주스를 마시는 것이 좋다. 아침식사는 꼭 하되 맑은 콩나물국이나 조개국, 북어국 등의 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음식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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