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건인의 당뇨생활

[제8권]<당뇨상식>당뇨병과 운전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 운전을 할 때 주의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저혈당이다.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주사로 혈당을 조절하고 있는 경우에 약이나 주사의 양이 많았거나, 식사량이 부족했거나 식사시간을 지났을 때, 또는 심한 운동 후, 소화불량 설사 구토 등의 원인에 의해 섭취한 음식량보다 주사나 약의 양이 지나치게 많을 때 일어난다.

특히 식사시간을 지나치면서까지 운전을 오랜 시간 하는 경우에 저혈당이 일어나기 쉽다. 저혈당이 오면 식은땀이 나고 허기지며 가슴이 뛰고 맥박이 빨라지고, 손발이나 몸이 떨리며, 안면이 창백해지고, 심하면 두통이 오고 팔다리에 힘이 빠지며, 숨쉬기가 불편해지기도 한다. 발생 시기는 대개 약이나 주사의 효과가 최대로 나타나는 식사전이나 밤 또는 새벽이다.

운전 중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거나 의심만 되어도 즉시 운전을 멈추고 미리 준비한 당분이 든 식품(사탕, 콜라, 설탕물, 비스켓 등)을 마시거나 먹고 휴식을 취하여야 한다. 만일 의식을 잃을 정도로 저혈당이 왔으면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해야 한다.

먹거나 마실 수 없더라도 응급으로 혈당을 다시 올려주는 글루카곤 주사를 비상으로 준비해 두었다면 빨리 주사한다. 즉, 저혈당이 나타나면 즉시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을 휴대하고 운전을 하여야 한다. 또한 응급 시에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상황을 알리고 즉시 응급처치가 되도록 증명서(당뇨인식표)를 갖고 다녀야 한다.

이상에 설명한 당뇨병 운전자의 운전 시에 오는 저혈당에 대비한 당뇨병 환자 운전 시 유념 사항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저혈당 증상이 의심만 되어도 무조건 차를 세운다.
(2) 당질 식품을 반드시 휴대한다.
(3) 술과 신경안정제는 절대 금한다. 저혈당이 심해진다.
(4) 당뇨병 증명서(당뇨인식표 등)를 휴대한다.
(5) 무리한 운전은 장거리든 과로 운전이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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