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건인의 당뇨생활

[제1호]<문단>“그가 내게로 왔다.”

그가 내게로 왔다
그가 내게로 온 날
내 얼굴은 온통 눈물 범벅, 콧물 범벅
앞이 깜깜했고
하늘이 무너졌다.
왜 하필 나일까?
미치도록 원망 했다.

그날이후
내 가슴 속 작은 비밀 하나 생겨
평생 아무도 모르게 혼자 만나리라 결심했다.

그는 내게 처음으로 ‘절망’을 준 사람,
그 다음에는 ‘인정’과 ‘포기’를
그 다음에는 ‘건강’과 ‘의지’를
그 다음에는 또 다른 ‘목표’를…
그리고 작은 ‘희망’을안겨주었다

“내가 그 없이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그런데 그 사람 이제 떠나려 한다.
미련 없이 보낼 수 있다고 생각 했는데
그와 함께 했던 시간과 추억들 다 가져가겠다고 하니
자꾸 망설여 진다. “ 두렵다, 잘할 수 있을까?”

하지만, 곧 떠날 것이다, 그는…
이제 그를 만났던 이전으로 돌아가
그 추억 생각하며 살기로 했다.
그 동안 흘린 눈물 방울 하나 하나 기억하며
평생을 잊지 않고 가슴 속에 묻어 두고 꺼내 보리라.
그가 그렇게 나를 떠났다.

Print Friendly, PDF & Email

댓글 남기기

https://pf.kakao.com/_xcxdxmUxl
https://partner.talk.naver.com/ct/partner/wc9o7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