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건인의 당뇨/건강상식

[제10권]<당뇨용어>새벽 현상과 소모기 현상

1)새벽 현상(Dawn Phenomenon)
간에서의 포도당 생산과 분비가 증가 되어 발생하는 현상이다.
밤새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도 간에서는 뇌세포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일정한 속도로 포도당을 합성하여 분비하게 되는데,당뇨병 환자는 이것이 지나쳐 고혈당이 유발되는 것이다.간에서 포도당 생성과 분비가 증가된 이유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인슐린 분비 부족, 간에서의 인슐린저항성 및 간에서 포도당 생성의 원료가 되는 여러 영양분의 과다 등이 원인이 된다.
새벽현상을 유발하는 또 다른 중요한 원인으로 성장호르몬의 분비 를 들 수 있다. 성장호르몬은 깊게 잠든 후에 분비가 최고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간에서 포도당 합성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가지고 있다. 즉 생리작용으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 이 간에서 포도당 합성과 분비를 증가시킴으로써 취침전 보다도 아침 공복에 더 혈당이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2)소모기 현상(Somogyi phenomenon)
소모기 현상은 새벽현상과 같이 공복 고혈당을 보이나 원인이 상이하여 반드시 감별하여야 하는 중요한 현상이다.
소모기현상의 원인은 과도한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투여한 경우, 잠자는 중간 오전 3-4시경에 저혈당이 유발 되고 이에 의한 신체의 반응으로 아침 공복에 심한 고혈당이 관찰되는 현상이다.

새벽현상과 소모기현상을 감별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치료가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즉 새벽현상은 인슐린 부족에 의하여 간에서 포도당이 많이 만들어지는 것이 원인이므로 약제를 증량하여 혈당을 정상화시켜아 한다.

반면 소모기현상은 인슐린 작용이 과다하여 발생한 취침중 저혈당 원인이므로 오히려 약제 투여량을 줄여야 한다.소모기현상의 경우 특징적인 증상으로서 취침중 저혈당에 의하여 아침에 잠에서 깬 후 심한 두통이 있거나,밤새 땀을 심하게 흘리게 된다. 그리고 심한 악몽을 되풀이하는 경우 의심해야 한다.

두가지 현상을 확실하게 감별하는 방법으로는 새벽 3시에 혈당측정을 권한다.측정하기에 매우 불편한 시간이나 자명종 시계를 이용하여 3시에 혈당을 측정해 보면 소모기현상인 경우 저혈당 소견을 볼 수 있고, 새벽현상의 경우 혈당이 정상이거나 높으므로 두 현상을 감별할 수 있다. 환자분들께서 혈당관리를 하는 중에 공복혈당이 계속 높다면 이제까지 설명한 새벽현상과 소모기현상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러나 두가지 현상은 그 원인과 치료가 완전히 반대이므로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여 두질환을 확실하게 감별한 다음에 이에 맞추어 적절하게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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