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건인의 인터뷰/체험기

[제2호]<인터뷰>“인슐린을 겁내지 마세요.” / 승돌아빠님

1)당뇨경력 증상 및 처음 진단시 혈당수치는 어떠하셨는지요.
작년말, 그러니까 2007년 12월 20일이었습니다.
진단 일주일 전부터 심한 갈증에 피로에 이상하다 싶어서 집앞 내과에 들러서 피검사를 의뢰하고 왔죠.
혼자 생각엔 술을 자주 마셔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일주일 후에 갔더니 혈당기로 피를 검사하더라고요. 402 !!!
며칠간 당뇨에 대해서 알아봤기에 높은 수치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당화혈색소 9.2%.
고지혈증, 지방간, 콜레스테롤 알 수 없는 이상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울고 싶었죠.
아이들 사진 한번 들여다보고 이를 악물고 다짐했습니다.

병원에서 아마릴과 고지혈증 약과 (또 하나는 잘 모름 ㅋㅋ) 처방 받았습니다.

2)처음당뇨 진단시 어떤식으로 관리을 하셨는지요.
제 키는 181이고요.
몸무게는 88~90 왔다갔다 했죠.
인터넷 카페 “당뇨와 건강”이란 곳에 회원 가입 후 그곳에 올라와 있는 많은 글을 매일 읽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3)승돌아빠님 식이와운동 (약물)요법 관리법
우선 식사량을(밥1/2) 줄였습니다.
그리고 채식 위주의 식사를 했고요.
물론 단백질도 적절히 섭취 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두 번 처방받은 약을 식후에 바로 복용했어요.
그리곤 바로 나가서 운동했습니다.
안하던 운동을 하려니 너무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걷고 뛰기를 한 시간..
집에 들어와서 정확한 시간에 혈당 체크를 합니다.
하루하루 좋아지는 게 눈에 보입니다.
390… 323… 298… 259… 201… 180… 140…

4)평소 혈당체크 횟수 및 혈당 체크 중요성
혈당 체크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한번, 아침 식후 한번, 점심저녁 식후 한 번, 마지막으로 자기 전에 한 번 해서 총 5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수첩에 항상 표시를 했구요.
담에 병원 갈때 의사선생님께 보여드리기 위함도 있지만 스스로 알아야 하거든요.

5)자신만의 당뇨관리 패턴이 있다면
두 달 후 서울 군자역에 있는 당뇨전문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집앞 내과에서는 저혈당이 오는데도 같은 약을 먹으라고 하다보니 한계가 있더라고요.
임의로 약을 반으로 잘라먹고 병원을 옮겼죠.
그렇게 해서 4개월이 지난 후 약을 끊었습니다.
식사량을 밥 한 공기로 늘렸습니다.
반찬도 전보다 더 많이 먹고요.

아침 식후엔 제가 설거지를 합니다.
가만히 있는 것보단 조금이라도 움직여주는 게 좋죠.
둘째 딸아이 어린이집 차가오는 곳 까지 제가 데려다 주고요.
그리고 11시 30분에 버스와 지하철로 출근을 합니다. (노래연습장 주인이거든요)
12시에 개시하구 청소해놓고, 1시에 집사람이 싸준 도시락으로 점심을 하고 가볍게 움직여줍니다.

6)현재 혈당관리 유지방법 및 혈당수치
요즘 팔 근육을 키우려고 한쪽 방에 들어가서 아령을 열심히 듭니다. ^^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걷기보다 근력 운동이 더 혈당강하에 좋더라고요.
저녁엔 7시 30분에 집에 도착해서 바로 식사를 하고요.
아들과 함께 집앞 학운공원(평촌 삽니다)에 나갑니다.
30분 정도 걷고 집에 들어와 작은방에서 역기를 들고 팔굽혀펴기 등등 근력 운동을 30 정도 하고 샤워 후에 혈당을 재면 거의 두자릿수가 나옵니다.

이렇게 해서 지금 몸무게는 71킬로나가구요.
당화혈색소 5.5%, 고지혈증 정상, 지방간 정상,콜레스테롤수치 정상입니다.
일병장수~~~ 바로 제게 찾아온 당뇨란 녀석을 두고 하는 말 같습니다.
요즘은 혈당이 잘 나오네요.
아침 공복에 80~90, 식후에는 평균 105 정도요.
물론 가끔 튈 때도 있죠.

7)초기 당뇨인에게 권해주고 싶으신 말씀
인슐린을 겁내지 마세요.
주사라는 자체가 물론 겁나지요.
인슐린은 몸(췌장)에서 잘 만들어내지 못하는 호르몬을 인위적으로 넣어주는 것입니다.
제가 처음에 약으로 처방받았지만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인슐린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그간 지쳐 있던 췌장을 쉬게 해주어야지요.
약으로 자극하는 것보단 인슐린을 넣어주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사견입니다.

8)나의 다짐
카페 회원 중에“빙도리”님이 하신 말씀 중에 가슴 찡하게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당뇨 완치법이 나올 때까지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놓고 기다리자고요.
당뇨 완치법이 나오리라 믿습니다.
그날이 오면 제가 여러분께 거하게 한 잔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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